SK이노베이션의 오랜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한 ‘협력사와의 상생’은 과거 유공 시절부터 이어오던 ‘한솥밥 문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SK의 노사 문화는 줄곧 ‘한솥밥 문화’라고 불려왔다. 고 최종현 SK 회장은 노사 간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사는 한솥밥을 먹는 한 식구다. 식구끼리 싸우면 집안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말하곤 했다. 경영자와 근로자는 각자의 역할이 다를 뿐 한 식구와 같은 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익 창출’이라는 목표는 서로 같다는 것이다.
따뜻한 기업 문화 속 깊이 자리한 SK의 ‘한솥밥 문화’는 협력사와의 상생관계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일하는 분야가 다를 뿐인 협력사들을 한 식구처럼 챙겨왔다. 더 나아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1%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협력사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1%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됐다.
매년 SK관계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인력난에 허덕이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2016년에는 2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해 98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협력사 구성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도 끊임없이 주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 계기 등 설비 분야와 안전분야에 대한 교육과정도 수시로 개설하고 있으며, 협력사 구성원들의 자격증 취득 및 자격 유지도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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