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국내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가 30여 년 패션 노하우를 담은 SPA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가 2009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SPA 브랜드 스파오는 이랜드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SPA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생산, 유통 등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내 패션 회사 중에서 이런 역량을 가진 곳은 이랜드가 유일했다”라며 “해외 SPA 브랜드에 대항하는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30년간 축적한 패션사업의 역량을 총 결집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SPA 브랜드 스파오는 론칭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인 체형에 꼭 맞는 맞춤형 디자인은 물론이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랜드에 따르면 스파오는 론칭 후 8년간 매년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중화권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1996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패션 사업을 전개해온 이랜드는 중국 진출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고객 조사를 진행하며 상품들을 개발해 왔다. 또 전년에 판매된 상품들의 빅데이터 분석과 고객 피드백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상품과 디자인, 마케팅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이랜드는 지난해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에서 4억5600만 위안(약 76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달성했던 하루 매출 3억2900만 위안(약 563억 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이랜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동안 패션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을 꾸준히 한 결과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라며 “SPA 패션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빨리 선보이는 것인 만큼 이랜드의 30년 축적된 패션 노하우가 앞으로 더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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