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비서 ‘빅스비’ 개발 주도…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퇴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전자에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개발을 주도했던 이인종 무선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52·사진)가 퇴사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전날 오전 본인이 속한 부서 임직원들에게 ‘가장(家長) 노릇을 제대로 하기 어려워 7월부터 사의를 밝혔고, 퇴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후임자 선정 등 이 부사장의 퇴사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다.

이 부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삼성전자에 상무로 입사해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과 개발1실장 등을 지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보안솔루션 ‘녹스’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의 개발을 주도하며 화제에 올랐다. 최근에는 빅스비 개발팀장을 겸임하면서 관련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10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7 삼성 개발자회의’에 참석해 빅스비 2.0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삼성전자#ai#빅스비#이인종#퇴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