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기업지원허브, 규모 6.0 지진에도 끄떡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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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건설상]토목부문 대상

토목 부문 대상을 받은 포스코건설의 이재열 상무(오른쪽)와 시상자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토목 부문 대상을 받은 포스코건설의 이재열 상무(오른쪽)와 시상자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토목 부문 대상은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를 지은 포스코건설이 수상했다. 올해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회사를 합친 뒤 해외건설시장 등에서 꾸준한 실적을 이어온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조성된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7만8802m² 규모의 복합 업무 시설이다. 정부는 이 기업지원허브를 통해 스타트업 등 혁신성을 갖춘 창업 기업에 저렴하게 사무공간을 임대해주고 기업 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지원허브의 시공을 맡은 포스코건설은 환경성과 안전성을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였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지열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 등급 1++를 받았다. 자연광을 조명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집광채광 시스템도 도입했다. 규모 6.0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특등급’ 설계도 돋보이는 점이다.

이재열 포스코건설 상무는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시공’을 본격 실행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수주 저변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2017#대한민국#건설상#포스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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