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3건중 2건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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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91개 기업 120억 조달… 일반투자 6823명… 1년새 2.8배로

올해 상반기(1∼6월)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한 기업 10곳 중 6곳이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소규모 후원을 받거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개인들에게 자금을 모으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금융위원회는 상반기 91개 기업이 92건의 크라우드펀딩으로 120억 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크라우드펀딩 시도 건수는 143건으로 자금유치 성공률은 64.3%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 성공률(45.1%)보다 19.2%포인트 높다. 월평균 성공건수는 15.3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성공건수 10.5건보다 45.7% 증가했다.

일반 투자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소액을 투자하는 유형도 증가했다. 상반기 크라우드펀딩에 투자한 일반 투자자의 수는 6823명으로 전년 동기(2436명) 대비 180% 증가했다. 전체 투자자 중에서 일반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91%에서 95%로 늘었다. 50만 원 이하 소액투자자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8%에서 올해 상반기 49%로 크게 뛰었다.

기업별 일반 투자자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10만 원이었다. 소득적격 투자자는 평균 541만 원, 전문투자자는 평균 3091만 원을 투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크라우드 펀딩#일반투자#평균 투자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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