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나 공원, 골프장 등 자연친화시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여전히 인기다. 11.3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보다 쾌적하고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의 경우 한성CC를 둘러싸고 있는 단지들이 해당 동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정동 ‘죽현마을 아이파크 1차(2004년입주)’는 일부 세대가 한성CC 조망이 가능한 단지로 3.3㎡당 평균 매맷값이 1445만 원이다. 반면 같은 동네에 있지만 비 조망단지인 ‘대림 2차(2005년입주)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91만 원으로 앞선 단지보다 3.3㎡당 평균 매매가가 무려 554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도 자연친화시설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 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두개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옆으로 한원CC가 인접해 일부 단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도 가깝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이파크 브랜드인 데다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오는 2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로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뒤로는 석화산, 앞으로는 서해안이 있어 탁월한 자연조망을 자랑한다.
대우건설도 2월 평택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대우건설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5~174㎡ 총 621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 쌓여있어 쾌적하다. 일부세대에서는 배다리생태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동춘1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 ‘연수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6~101㎡ 총 102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일부세대에서 봉재산 조망이 가능한 데다 연수 둘레길이 가깝고 청량산도 인접해 산책 및 여가 생활을 즐기기에 좋다. 또 사업지 바로 옆에는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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