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친분 의혹이 불거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던 남성복 브랜드 운영도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조세호가 참여한 코오롱FnC 남성복 브랜드 ‘아프모레’의 브랜드 운영 계약이 이달 말 만료된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미 브랜드 운영은 종료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현재 코오롱FnC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프모레 몰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노출된 뒤,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화면으로 연결된다.
코오롱FnC 공식 홈페이지에서 남성복 브랜드 ‘아프모레’ 몰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코오롱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세호는2021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해당 브랜드에서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며 평균 체형 소비자를 겨냥한 현실적인 기장의 바지 라인업 등을 선보여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논란이 브랜드 운영 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코오롱FnC 측은 “조세호 씨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브랜드 운영을 종료한 것”이라며 “논란과는 무관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SNS 폭로 후 논란 증폭…조세호 측 “무관, 강경 대응”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이 제기된 이후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9일 신원을 알 수 없는 A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세호가 경남 거창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라며 “지인이라는 이유로 고가의 선물을 받거나, 해당 인물이 운영하는 사업을 홍보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7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의혹이 제기된 조직폭력배의 사업과는 일절 무관하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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