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로또 2등 당첨금 출산가족 50팀에 선착순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7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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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사진=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2등은 6자리 숫자 중 5개가 맞고 보너스 번호가 맞을 경우에 해당된다. 당첨금은 약 4,860만 원이다.

김 회장은 매주 로또 복권 200장씩 샀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3000 원어치 복권을 나눴다.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 나눔 활동한 지 약 2년 정도 됐다.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 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로또복권 2등 당첨금 전액은 당첨 발표일인 지난 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진행한다. 당첨금과 김 회장 개인 돈을 보탠 총 5000만 원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김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 시 200만 원씩, 총상금 10억 원을 지원한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 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 캠페인’ 등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오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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