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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람과 나란히 작업 가능한 양팔로봇 개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0-18 03:00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16-10-18 03:00
2016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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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휴대전화-車 조립 가능”
한국기계연구원과 로보스타가 공동으로 개발한 산업용 소형 양팔로봇 ‘아미로’가 휴대전화를 포장하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할 수 있는 산업용 소형 로봇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경진호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로봇메카트로닉스연구실 책임연구원 팀은 국내 로봇 기업 로보스타와 공동으로 산업용 소형 양팔로봇인 ‘아미로’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미로는 사람 몸집보다 체구가 약간 큰 소형로봇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좁은 공간에서도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 기존 작업용 로봇보다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고, 휴대전화처럼 작은 제품을 조립하거나 포장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경 연구원 팀은 LG전자와 공동으로 휴대전화 포장 공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아미로를 활용한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 결과 공정 라인에 2개 이상의 아미로를 투입해도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상자에 물건을 옮겨 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경 연구원은 “두 팔을 정밀하게 움직이면서도 서로 방해받지 않는 양팔로봇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며 “양산 과정을 거친다면 휴대전화,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
#양팔로봇
#아미로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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