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中 전량 리콜 ‘쇼크’…주가 8.04% 폭락, 시가총액 약 19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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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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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갤럭시노트7의 판매 중단 사태로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 하루 동안 삼성전자 시가총액만 약 19조 원이 증발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만5000원(8.04%) 떨어진 15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 사태로 금융위기 광풍이 몰아쳤던 2008년 10월24일(-13.76%) 이후 8년만에 최대치다.

주가가 8.04%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은 하루새 236조3410억 원에서 217조3490억 원으로 18조9920억 원이 증발했다.

삼성전자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9포인트(1.21%) 내린 2031.9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3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21일(2035.99) 이후 20여일 만이다.

앞서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발화 사고와 관련해 이 제품의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 삼성 법인은 이날 중국 내에서 판매된 갤럭시 노트7 약 19만대를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11일 중국 신원왕 등에 따르면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중국 삼성과 갤럭시 노트 7의 제품 결함 문제로 협의를 벌이는 가운데 중국 삼성이 19만984대를 리콜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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