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CSI 1위 기업]서울아산병원, 믿고 찾는 수술 잘하는 ‘고객만족’ 병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종합병원 부문 / 서울아산병원


박성욱 병원장
박성욱 병원장
 하루 평균 외래환자 1만2000명, 연간 고난도 수술·치료 6만여 건….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이 한국산업고객만족도지수(KCSI) 평가에서 종합병원 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엔 이유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수년째 9대 암 수술과 주요 장기이식 수술, 심장질환을 비롯한 30대 질환 수술건수에서 독보적인 국내 1위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월드 탑클래스로 인정받으며 중증 환자들의 4차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복강경 위암 7500건, 유방암 2만5000건, 대장암 2만6000건, 신장이식 4200건, 생체 간이식 4000건 등 각종 고난도 수술건수와 성공률은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견줘도 대등한 수준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암 수술 경험은 2013년 1만7467건, 2014년 1만8508건, 2015년 1만8815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장기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세계를 이끄는 분야다. 간이식 생존율은 97%(1년), 89%(3년), 88.5%(5년)로 장기이식 선진국인 미국의 이식 생존율 88.7%(1년), 82.7%(3년), 79.7%(5년)을 훨씬 뛰어넘는다. 특히 생체 간이식, 2대1 간이식, ABO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등은 세계 최다 건수를 보유하고 있다. 심장이식 수술건수는 국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독보적인 수술경험은 자연스럽게 세계 최고 수준의 생존율로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을 위한 고난도 수술 기술을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전수하는 ‘Asan in Asia’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저개발국가뿐 아니라 미국, 독일 등 의료 선진국 의사들에게도 배울 기회를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온 해외의학자 수가 14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1950년 우리나라 의사들에게 선진의술을 가르쳤던 미국 미네소타대학병원 의료진도 올해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체 간이식 기술을 배우러 오기 시작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