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평택 주한미군-군무원 전용 수익형 ‘렌털하우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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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파인힐타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이 수익형 부동산시장에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특히 주한미군 및 미 군무원 임대 수요를 겨냥한 ‘렌털하우스’ 사업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임대료를 매달 또는 연간으로 받기도 하고,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없다.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데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 미군이 유지하도록 되어 있어 향후 40∼50년간 공실 걱정 없이 지속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2017년 시설 준공 및 이주 예정

요즘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경제도시인 경기 평택의 부동산 개발 열기가 뜨겁다. 평택 부동산시장에 불을 댕긴 것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이다.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국제신도시 등의 각종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특히 대규모 인구 유입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평택 부동산시장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5배, 부지 면적이 1488만 ㎡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미군 수도 엄청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유엔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이전이 완료되면 8000여 가구의 렌털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400만 원대 임대수익, 평택 주한미군 전용 ‘파인힐타운’ 인기

이런 가운데 평택의 주한미군 및 군무원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부지에 개발하고 있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인 ‘파인힐타운’이다. 가구별로 대지면적 552㎡, 건물 연면적 264㎡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이미 ‘파인힐타운 1, 2, 3, 4차’까지 분양 및 임대가 완료되어 운영 중인 것으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5차, 6차, 7차는 공사 중이며,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8차로 미군 및 미 군무원에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설계,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8차분은 전 가구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쇼파 등 호텔 수준의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분양을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로 신경 쓸 것 없이 매년 렌털료만 챙기면 된다.

‘파인힐타운 8차’와 같은 외국인 대상 렌털하우스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세입자 관리가 간편하고 수익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매달 400만 원대의 임대료를 선불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수요층도 탄탄한 편이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군속·군무원·민간 기술자·군인 자녀·학교 교사,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 주택이다. 평택 파인힐타운 분양 관계자는 “투자금 대비 실수익률 13∼15%, 연간 임대수익은 연 4800만∼5700만 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렌털 중인 주택 및 렌털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29-3554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평택#렌털하우스#파인힐타운#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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