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훈풍으로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하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천, 안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여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과천주공 7-2 재건축 단지)’가 조기 계약 완료되면서 과천 부동산시장이 재조명 받고 있다. 여기에 다른 과천주공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 속도도 빨라지면서 과천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가격도 오름세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만 해도 3.3㎡당 2838만 원이었던 과천시 평균 아파트 값이 5월 3.3㎡당 2970만 원으로 한 달 새 3.3㎡당 132만원이나 올랐다.
과천의 재건축 열기가 본격화되면서 바로 옆 안양의 재건축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인덕원역 근처 ‘인덕원마을삼성’ 아파트는 현재 전용면적 59.89㎡의 매매 호가가 3억9000만~4억1000만 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지난해 6월 동일면적 평균 매매가 3억5200만 원에 비해 약 4000만~6000만 원가량 오른 것.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는 1번 국도를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호원초교 주변지구, 덕현지구 등 인근에서만 약 36만㎡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평촌신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7월 안양시 호계동에 ‘평촌 더샵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 호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총 1174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14㎡, 3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신기중학교가 맞은편에 있고 평촌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서울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1번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IC가 인근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덕원과 수원을 잇는 신수원선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롯데마트 의왕점, 홈플러스 안양점, 평촌아트홀, 롯데백화점 평촌점, NC백화점 등이 있다. 자유공원과 호계공원, 모락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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