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車, 54년간 국내서 3000만대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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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아반떼-그랜저 순으로 많아

국내 시장에서 팔린 현대·기아자동차의 자동차 대수가 30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첫 판매 이후 54년 만의 대기록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3003만8000여 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차가 1846만4000여 대, 기아차가 1157만4000여 대를 판매했다. 자동차 3000만 대는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4바퀴 가까이 돌 수 있는 길이다.

차종별로는 ‘국민차’라고 할 수 있는 중형 세단 ‘쏘나타’가 가장 많았다. 처음 출시된 1985년부터 지금까지 총 330만여 대가 판매됐다. 이어 276만 대가 팔린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146만 대가 판매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프라이드와 엑셀, 싼타페, 모닝, 엑센트, 카니발, 스포티지 순으로 ‘내수 판매량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1996년에 내수판매 1000만 대, 2007년에 2000만 대를 돌파한 바 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현대차#쏘나타#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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