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호 사장 “현대차에 대한 ‘안티 정서’ 극복해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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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 위해 직접 간담회 나선 김충호 사장

“현대자동차에 대한 ‘안티(anti·반감)’ 정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합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사진)은 27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길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고객 8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 현대차가 국내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품질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안티 정서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표이사가 직접 고객 대상 간담회에 나섰다. 경영층과 고객 간 소통 프로그램인 ‘마음드림’의 첫 번째 행사다. 이날 고객들은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다녀온 뒤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김 사장에게 현대차에 대한 인터넷 비판 여론, 수입차 판매량 증가, 현대차의 비전과 소통 노력 등에 대해 질문했다.

마음드림은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프로그램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향후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이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현대자동차#김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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