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1조5000억 원 신규수주로 경영정상화 날갯짓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2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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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경영정상화를 앞두고 잇달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최근 금호산업은 신규수주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공공수주도 7000억 원으로 업계 4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수주역량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광주 우산구역 재개발, 인천생산기지 저장탱크, 하남미사 25블록 19공구 등이다.

광주 우산구역은 수주금액이 2092억 원으로 2500여 세대의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인천생산기지 저장 탱크의 수주금액은 2197억 원으로 인천 신항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이다. 하남미사 25블록 19공구는 수주금액 1091억 원, 688세대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금호산업은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이후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호산업은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방침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앞두고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연말까지 신규수주 2조5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금호산업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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