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美 기준금리 동결, 신흥국 불안 다소 해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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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는 18일 논평을 내고 “신흥국 불안이 다소 해소됐다는 데에서 의의가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무협은 “특히 중국 경기둔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취약한 상황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 경기를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IM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해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도 밝혔다. 무협은 “다만 Fed(연준) 위원들이 경제성장률 및 기준금리 전망을 작년 말부터 꾸준히 하향 조정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세계시장에 대한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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