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5주년/똑똑한 금융]‘하나GTAA지수 시리즈’ 블룸버그에 가격 고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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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4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덱스시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최근 블룸버그에 하나GTAA지수의 가격이 고시돼 매크로 지수의 위상을 확보했다. 하나대투증권 제공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4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인덱스시장에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최근 블룸버그에 하나GTAA지수의 가격이 고시돼 매크로 지수의 위상을 확보했다. 하나대투증권 제공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글로벌투자지수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하나GTAA지수 시리즈’가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돼 글로벌지수화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GTAA지수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블룸버그에 가격이 고시되면서 글로벌 매크로 지수로서의 위상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활용해 고객을 전 세계로 투자자로 확대하고 지수 자체의 사용을 상품화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013년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진출해 ‘하나GTAA지수’를 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지수, 닛케이평균주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구리, 금, 10년 만기 미국채에 롱숏 전략으로 직접 투자해 지수를 산출했다. 롱숏 전략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공매도(short)해서 차익을 남기는 기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월 자산을 더욱 세분화하고 기술적인 분석을 접목해 ‘하나GTAA-H지수’와 ‘하나GTAA-C지수’를 추가로 개발했다. 글로벌 투자 자산군을 지수와 원자재로 세분화했고, 경제 분석에 근거한 월별 자산배분 비율조정 모형과 더불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한 주별 자산배분 비율조정 모형을 적용해 신속하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하나GTAA지수’는 현금 투입 기준 95% 정도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이와 더불어 증거금이 10% 미만인 글로벌 자산을 적극 운용해 초과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장기적인 저금리 시대에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선별적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인 셈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하나GTAA지수’를 활용해 최소 수익을 보장하면서 목표에 도달하면 조기상환이 가능한 파생결합사채(DLB)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GTAA를 기초로 발행된 상품은 올해 판매된 1000억 원을 포함해 총 2400억 원이다. 지난해 발행된 상품 중 조기 상환 조건이 있는 상품은 전액 조기 상환됐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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