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아파트들 ‘희소성’ 커지는 이유 따로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7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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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유지되는 공공택지의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앞으로 신도시 개발을 중단하고 당분간 택지지구를 지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전세난에 시달리던 서울지역 실수요자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편리한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들을 노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들어설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를 이달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6층(최고층 기준)으로 17개 동에 1567채가 들어선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단지 내에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과 소형 도서관, 키즈 클럽, 성별에 따라 별도로 마련된 독서실 등 문화시설도 갖춘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도 가까운 편이다.

우미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 공급하는 복합단지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을 다음달부터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44층 4개동이다. 아파트가 전용 75~92㎡ 규모로 617채, 오피스텔이 23~49㎡ 규모로 262실 마련된다. 이 단지의 장점은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이달 안에 내놓는다. 이 단지는 전용 91~132㎡ 규모 총 555채이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일역과 미사역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서울로 출퇴근길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선보이는 ‘동탄2신도시에일린의 뜰’을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최고층 기준) 9개동으로 전용 74~84㎡ 규모가 총 489채 나온다.

㈜한양은 경기 이천시 증포동 증포3지구에 내놓을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으로 전용 72~84㎡ 총 974채가 나온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예정대로 들어서면 서울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2택지개발지구의 ‘신동탄 SK뷰 파크 2차(가칭)’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으로 전용 59~84㎡ 총 1196채로 구성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단지에서 가깝다.

반도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다음달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최고층 기준) 10개동이다. 전용 78, 81, 84㎡로 구성했으며 총 939채다. 단지가 간선급행버스(BRT)정류장과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단지 안에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이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 롯데건설, 대림건설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시 일대의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전용 74㎡, 84㎡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물량은 각각 1186채, 1615채이다. 진건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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