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인수대금 2조 안팎… 하반기 매각작업 본격화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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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7∼12월)에 KDB대우증권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올해 업무계획에 대우증권 매각을 연내에 추진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대우증권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보통주 43%(약 1억4048만 주)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1만100원)를 적용하면 1조4100억 원이 넘는다. 증권업계에서 차지하는 대우증권의 위상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대금은 최대 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우증권 매각 시점은 증시 상황에 연동돼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현대증권 매각이 마무리된 뒤 하반기에 대우증권 매각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대우증권#매각#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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