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적다, 두개는 돼야지∼” 출퇴근 편리하고 상권 튼튼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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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멀티 역세권’ 아파트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
부동산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스테디셀러로 통한다. 지하철역 주변 지역은 출퇴근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쉽게 형성돼 살기에도 편리하다.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대부분의 건물이 웃돈이 붙기 쉽고 거래도 활발하다. 특히 2개 이상의 전철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역세권’ 아파트는 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m²당 시세가 가장 높은 단지는 ‘롯데캐슬 프레지던트’(638만 원)다. 이 단지 지하 1층이 지하철 5,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선의 환승역인 공덕역과 연결돼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잠실주공 5단지’(994만 원)로, 이 아파트 역시 지하철 2, 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과 바로 맞닿아 있다.

올해도 멀티 역세권 입지를 갖춘 알짜 단지들이 서울에서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3구역에 짓는 ‘센트라스’는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지하철 2, 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 경전철 동북선(예정) 등이 지나는 왕십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 동 2529채 규모로 이 중 전용 40∼115m² 1171채를 4월 일반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4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깝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에 전용 59∼102m² 아파트 264채와 전용 31∼65m² 오피스텔 55실로 이뤄진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북아현뉴타운은 지하철 2호선(이대역, 아현역)과 5호선(충정로역,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3월 1-2구역에서 전용 59∼109m² 940채 가운데 303채를, 대림산업은 5월 1-3구역에서 전용 59∼119m² 1584채 가운데 625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 짓는 ‘아크로타워 스퀘어’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3분이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영등포시장역에서 여의도역은 2정거장, 광화문역은 9정거장 떨어져 있다. 전용 59∼142m² 1221채 규모다.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서 분양 중인 ‘경희궁자이’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화문, 종로, 서울시청 등에 가는 데 10분 정도 걸린다. 전용 33∼138m² 2533채 중 1085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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