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 “중기적합업종에 도매업 지정 검토”

  • 동아일보

13일 TF 두번째 회의

동반성장위원회가 도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할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동반성장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유통업계, 중소기업중앙회, 학계, 소상공인진흥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이달 초 첫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두 번째 회의는 13일 열린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결론을 내릴 시한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동반성장위는 서비스업 중에서 빵집, 음식점 등 생계형 서비스업에 대해서만 중기 적합업종을 지정했다. 그러나 롯데슈퍼, GS수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대기업슈퍼마켓(SSM)들이 동네 슈퍼에 제품을 납품해주는 ‘상품공급점’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지난해 도매업에 우회 진출했다. 또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 빅마켓(롯데마트) 등 창고형 매장을 열어 자영업자들을 끌어 모으자 도매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동반성장위원회#도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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