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공존 메세나]매년 60회 ‘사랑 나눔 콘서트’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참여 발판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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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 지역인재 장학금 전달, 결연가구 연계 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사회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유통과 문화가 결합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를 사랑하고 후원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석이다.

신세계그룹은 2010년부터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 청소년, 장애인 문화예술단, 지역 예술단체 등에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 나눔 콘서트’를 시작으로 메세나 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문화예술단체를 초청해 5개 신세계백화점의 문화홀을 순회하며 매년 60여 회에 이르는 공연을 열어 왔다. 문화예술단체에 장소와 공연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공연을 관람한 고객은 3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2011년부터 문화예술 공연 분야의 사회적 기업인 한빛예술단(시각장애인문화예술단)과 후원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재정 지원 및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 사랑 나눔 콘서트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된 한빛예술단이 안정적인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 문화홀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후원금 지원에 나선 것이다. 매월 정기적인 시각장애예술인 육성 장려금을 기부하고 연 1회 한빛예술단의 정기 기획공연에 공연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슈퍼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장애인과 소외계층에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주고, 공연을 관람하는 고객들에게는 나눔의 싹을 틔워줌으로써 더 많은 이들이 문화를 통한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상권 내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 후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백화점에 오는 고객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후원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취지다. 올해에도 부산국제영화제, 광주비엔날레, 충무로국제영화제 등 각종 국제 문화행사에 대한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홍보 활동, 시설지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소외계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메세나 활동을 통해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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