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SC은행, 中企환율 변동 대처 솔루션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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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에이스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은행은 에이스손보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SC은행 제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최근 에이스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은행은 에이스손보가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SC은행 제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행장 리처드 힐·사진)은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만들었다. 이 딜링팀은 기업 특성에 맞춰 일대일로 환 위험을 분석해 주고 솔루션도 제공한다.

사내에 자체 전담 인력을 두고 환 위험에 대비하는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된 경우가 많다. 그동안 은행권의 외환 딜링룸은 주로 거래 규모가 큰 대기업 지원에 집중돼 있었다. 중소기업은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감소를 겪으면서 잘못된 환 헤지 상품 거래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SC은행은 중소기업의 고충을 덜어 주고자 5명의 중소기업 전담 딜러로 구성된 딜링팀을 만들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담 딜러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 위험 회피 방법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기업이 원하면 직접 방문해 해당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밖에 환율 시장 동향과 선물환, 옵션 등 다양한 환 헤지 상품에 대해서도 상담해 준다.

또 SC은행은 고객이 딜링팀 직원에게 전화를 걸면 시장가격에 근접한 우대 환율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투자 기업과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어 전담 딜링룸 창구’도 별도로 운영한다.

박희진 CB마켓세일즈팀 부장은 “2013년 사업계획 기준 환율을 확정해 놓은 고객들이 최근 환율이 급변동하자 환 헤지 방법을 많이 문의하고 있다”며 “가장 기본적인 단순 선물환과 함께 환율 변동의 상단과 하단을 막을 수 있는 ‘레인지 포워드’ 같은 상품에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 및 방문 신청은 SC은행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02-6220-5343)에 문의하면 된다.

SC은행은 또 에이스손해보험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 주고 수출입 관련 환율 우대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에이스손해보험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이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고객이 SC은행의 무역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 금리를 최대 2.0%까지 우대해 주기로 했다. 10만 달러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SC은행의 중소기업 전담 딜링팀을 통한 환율 직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기범 SC은행 중소기업사업부 상무는 “SC은행은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시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을 에이스손해보험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확대하고 중소기업 비즈니스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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