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서해안 평택∼시흥 고속도로 28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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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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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요금은 3300원

국토해양부는 ‘제2서해안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가 28일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새 도로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청권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는 경기 시흥시 월곶동에서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까지 4∼6차로 42.6km 길이. 2008년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건설에 총 1조3263억 원이 들었다. 국가 소유지만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사업권을 갖게 되며 국내 민자고속도로 중 처음으로 정부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하지 않아 ‘국고 낭비’ 논란을 피했다.

조암, 송산·마도, 남안산 등 3개 나들목과 서평택, 군자 등 2개 분기점을 갖추었으며 휴게소(송산휴게소)는 1곳이다. 수도권의 인천, 안산에서 호남 지역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보다 주행 시간은 15분, 거리는 3.8km 짧아진다.

통행요금은 대당 33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같은 구간(3100원)보다 다소 비싸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2서해안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고질적인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자금 재조달을 통해 통행요금을 더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서해안고속도로#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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