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76% “복장이 면접 당락 영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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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 담당자의 70% 이상이 구직자의 복장 등 겉모습이 면접의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쿠르트는 16, 17일 기업의 인사 담당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6.6%가 면접 시 지원자의 옷차림이나 머리 스타일 등 겉모습이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 비호감 요인이 달랐다. 남성의 경우 단정하지 않은 머리가 마음에 걸린다고 답한 비율이 78%(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나치게 화려한 색상의 옷(50.3%) △운동화 차림(46.9%) △정장이 아닌 옷차림(30.8%) △액세서리 착용(25.4%) △메이크업한 얼굴(20.1%) △과하게 격식을 차린 정장(16.7%)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12.1%) 등이 비호감 스타일로 꼽혔다.

선호하는 면접 정장 색상으로는 남색(54.2%)을 꼽은 인사 담당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검정(30.8%), 회색(10.7%) 순이었다.

여성 구직자의 경우 △노출이 심한 옷차림(78.2%) △단정하지 않은 머리(57.6%) △진한 메이크업(54.5%) △과도한 액세서리(46.3%) 등이 비호감 요인으로 꼽혔다. 여성 구직자의 헤어스타일은 깔끔하게 묶어 올린 머리(47.5%)를 가장 선호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기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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