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즌에도 ‘싸이’ 열풍… “면접때 ‘강남스타일’ 물어볼것”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216개사 인사담당 36% 응답… ‘삼성-애플 소송’ 29%로 2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상당수 기업의 하반기 채용 면접 질문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달 24∼27일 국내 216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면접 질문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남스타일’ 열풍과 관련된 질문을 면접 인터뷰 소재로 삼겠다고 답한 비중이 36.5%(복수 응답 가능)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2위는 ‘삼성-애플 특허 소송’(29.7%)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 산맥인 두 회사의 소송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과 우리 회사가 같은 상황을 겪게 될 경우 판결 결과에 따른 기업 내부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등을 물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철수 대선 출마 선언’(24.3%)이 뒤를 이었다.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과 관련된 견해를 묻는 질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잘 모르는 핫이슈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을 때 대처 요령에 대해선 엇갈린 해답을 내놨다.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면접자를 좋게 평가한다’고 답한 인사 담당자가 32.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아는 데까지 최대한 말한다(31.1%) △틀려도 본인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한다(25.7%)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자체를 높게 평가한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취업#면접 질문#강남스타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