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영양소 풍부한 버섯 샤부샤부, 원기 회복에 제격

  • 동아일보

채선당 저칼로리 영양식


여름 보양식이라고 삼계탕과 갈비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체력 보강에는 좋지만 다이어트 중에는 칼로리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저칼로리 여름 영양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칼로리가 낮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은 기존 보양식에 뒤지지 않아 더위에 지친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웰빙 외식브랜드 채선당이 내놓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여름 보양식은 ‘매운 버섯 샤부샤부’. 버섯은 ‘숲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면서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식재료이다. 이뿐만 아니라 버섯은 당뇨병, 심장병 등 각종 질환에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선당 매운 버섯 샤부샤부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황금팽이버섯, 꼬마 새송이버섯 등 몸에 좋은 여러 버섯과 친환경 야채에 얼큰하고 시원한 채선당 만의 육수가 잘 어우러져 있다. ‘야채가 신선한 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0여 가지의 친환경야채와 쇠고기, 버섯 등 신선한 재료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 제격이다.

‘그린냉짬뽕’과 ‘그린콩국수’도 여름철 인기 보양식으로 꼽힌다. 상하이짬뽕은 클로렐라 성분으로 만든 생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그린냉짬뽕과 그린콩국수를 내놓고 있다. 클로렐라는 담수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류의 일종으로 단백질뿐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린콩국수의 주성분인 콩은 오장을 보호하고 기의 순환을 도울 뿐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철분 등 다양한 영양분을 풍부하게 제공해 여름철 건강식으로 인기다.

CJ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신메뉴인 ‘진주 화반’은 각종 나물과 양념한 육회를 밥 위에 꽃처럼 올려 볶은 고추장과 함께 즐기는 진주 비빔밥이다. 진주 화반의 주재료인 숙주, 얼갈이, 무나물, 고사리 등 각종 나물은 식이섬유와 무기질 및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활력을 주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나물뿐만 아니라 육회가 함께 어우러져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눈이 즐거울 만큼 화려해 입맛을 되찾아 주는 여름철 별미이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나 운동을 즐기는 남성에게 안성맞춤인 타코벨의 저칼로리 메뉴인 ‘라이트 타코’와 ‘라이트 부리토’도 주목할 만하다. 타코벨의 ‘라이트 메뉴’는 야채, 밥, 치킨, 스테이크 등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메뉴를 구성했지만 칼로리가 200Cal 이하인 게 특징이다.

㈜채선당 경영지원본부 염태선 이사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지나치게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영양과잉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위에 지친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원기 회복 및 피를 맑게 해주는 것은 (고지방 육류보다) 채소가 더욱 효과적”이라며 “저칼로리 영양식처럼 몸에 좋은 영양소의 균형을 잘 잡은 적절한 식단 조절이야말로 여름철 원기 회복과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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