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에 밀려나 ‘편지’ 줄고 인터넷쇼핑 덕에 ‘소포’ 늘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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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이 ‘종이 편지’는 몰아내고 있지만 인터넷쇼핑 때문에 소포는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의 우정사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접수한 국내 우편물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0.7%씩 줄어 2007년 약 49억2900만 통이던 우편물은 지난해 약 47억9600만 통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편 매출액 역시 2010년 1조7130억 원에서 지난해 1조6845억 원으로 1년 새 3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 소포 물량은 2007년 1억1110만 통에서 지난해 1억6900만 통으로 5년간 연평균 11.1% 늘어났다. 국제 소포도 크게 증가해 국제특급(EMS) 접수물량은 2007년 449만여 통에서 지난해 692만여 통이 됐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사업을 축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반응이 좋은 소포 분야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메일#소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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