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시장 다시 기지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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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설정액 연중 최고치 경신
수익률 개선에 자금유입 늘어

증시 불안 탓에 침체됐던 펀드시장이 수익률 개선과 함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연초 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펀드 설정액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국내 펀드 규모는 올 들어 최고치인 320조4522억 원을 나타냈다. 5월 말 311조3185억 원에 비해 9조1337억 원 증가한 규모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말 104조2009억 원에서 5월 말 97조9913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6월 들어 2278억 원이 새로 유입되면서 주식형 펀드 규모는 98조 원대를 넘어섰다. 증시 대기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6월 들어 8조6275억 원이 새로 들어와 21일 기준으로 74조4843억 원에 달했다.

펀드시장에 자금 유입이 늘어난 것은 수익률이 개선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펀드평가업체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83%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은 한 주 동안 평균 0.95% 상승했다.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도 국내 일반 주식형(1.02%)과 중소형 주식형(0.53%) 모두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펀드시장#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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