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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車 맞먹는 몸값 3억대 美 경주마 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6-08 18:38
2012년 6월 8일 18시 38분
입력
2012-06-08 03:00
2012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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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극 씨 수입… 역대 최고가
오호극 씨가 미국 오칼라 브리더스 경매에서 22만5000달러(약 2억6500만 원)에 사들인 자신의 경주마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몸값이 ‘슈퍼 카’ 페라리와 맞먹는 3억 원대의 경주마가 한국마사회(KRA) 서울경마공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소속 마주 오호극 씨가 미국 오칼라 브리더스 경매에서 22만5000달러(약 2억6500만 원)에 낙찰받은 암말(이름 미정·2세)이 경주마로 데뷔하기 위해 서울경마공원 마방에 입사했다고 7일 밝혔다.
낙찰가에 보험, 수송비까지 합쳐 3억 원 이상의 몸값을 치른 이 말은 국내 경주마 가운데 최고가로, 지금까지 역대 최고가는 2004년 수입한 ‘이터널 챔피언’(1억2507만 원)이었다.
이번에 들여온 암말은 미국 명문 혈통의 씨수말인 ‘헤니 휴스’의 자손이다. 경매 전 말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200m를 전력 질주하는 ‘브리즈업’에서 9초8이라는 오칼라 브리더스 브리즈업 사상 최고 기록을 냈다.
마주 오 씨는 “원래 1억∼1억5000만 원 정도에 살 생각이었는데 미국 유럽의 마주들과 경쟁이 붙는 바람에 훨씬 더 비용이 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며 “은퇴 후에는 씨암말로 활용해 세계 경마를 호령하는 명마 자손들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은 최봉주 조교사로부터 적응훈련을 받은 뒤 7월 말이나 8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경마에 투입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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