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착한 기업’에 6200억 추가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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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장기투자형 9곳

국민연금이 친환경적이거나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지닌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사회책임투자형과 장기투자형 국내주식 위탁사로 6개사, 3개사를 각각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 6개사에 3200억 원, 장기투자형 3개사에는 3000억 원 등 총 6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탁운용사가 총 221개사로 늘어나는 한편 올 3월 말 4조 원을 돌파했던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4조50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사회책임투자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10.1%로 기준 수익률인 코스피 대비 4.4%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금운용 수익률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만큼 사회책임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기업#국민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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