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친환경적이거나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지닌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사회책임투자형과 장기투자형 국내주식 위탁사로 6개사, 3개사를 각각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회책임투자형 6개사에 3200억 원, 장기투자형 3개사에는 3000억 원 등 총 62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위탁운용사가 총 221개사로 늘어나는 한편 올 3월 말 4조 원을 돌파했던 사회책임투자 규모가 4조500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사회책임투자의 누적 연평균 수익률은 10.1%로 기준 수익률인 코스피 대비 4.4%포인트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사회책임투자 확대를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기금운용 수익률도 제고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국민연금의 장기적 투자 목표에 부합하는 만큼 사회책임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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