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프라다’로 中고급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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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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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1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의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11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서 ‘제네시스 프라다(현지명 로헨스 프라다)’를 해외시장 최초로 선보였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2009년 국내에서 최초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이후 프라다와 2년간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해 올해 5월 국내에 출시한 바 있다.

신차는 프라다가 직접 디자인한 19인치 휠과 외장 안테나를 비롯해 라디에이터 그릴 및 도어 손잡이, 엠블렘 등에 다크크롬을 적용했으며 실내는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 패턴’ 가죽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세계에서 2000대만 한정 판매된다는 희소성으로 제네시스 프라다 소유의 특별함을 전달, 중국 부유층의 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 홍보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북경현대기아차 노재만 총경리는 “올해는 현대차가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해”라며 “중국시장에서 에쿠스 리무진과 벨로스터의 런칭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다가가고 있으며 오늘 발표되는 제네시스 프라다를 통해 그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광저우 모터쇼에 1995㎡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중국형 엑센트(중국형 베르나), 투싼(현지명 ix35), 아반떼(현지명 위에둥), i30 CTCC 경주차 등 신차 및 양산차 총 18대를 전시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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