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불안감에 환율 상승-주가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1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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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 대비 0.2원 오른 113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9원 내린 1136.0원으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을 줄인 끝에 상승 반전했다. 이는 유로존의 재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럽 재정위기는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대한 국가 간 의견이 계속 엇갈리면서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국채 매입 등 ECB의 역할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프랑스와 아일랜드 등은 ECB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에 맞서고 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한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481.1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피는 5.27P(0.29%) 내린 1833.90으로 개장해 오전 9시 55분 현재 1820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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