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의 길, 채용]현대그룹, 8개 계열사 고르게… 수시 채용 문 활짝

  • Array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현대그룹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1∼6월)까지 600명의 사무직 인력을 채용했다.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이 200명(해상 근로자 제외)을 채용하는 등 8개 계열사들이 고르게 인력을 뽑았다.

현대는 그룹 인재상에 맞는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기업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의 인재상은 2009년 선포한 신 조직문화인 ‘4T’를 기반으로 한다. 4T는 트러스트(Trust·신뢰) 탤런트(Talent·인재) 테너서티(Tenacity·불굴의 의지) 투게더니스(Togetherness·혼연일체)를 뜻한다. 현대는 이 중 탤런트와 관련해 실천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조적 리더 양성, 우수인재 확보와 체계적 육성, 선진화된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인재상으로 현대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재(Creative)’ ‘부지런하고 곧은 성품의 인재(Attitude)’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Citizenship)’를 각각 제시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재란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 자세,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자세를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부지런하고 곧은 성품의 인재는 부단한 자기계발, 현대 특유의 소탈함, 예의 등을 갖춘 사람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재는 고객과 사회에 봉사하며 환경을 생각할 줄 아는 태도다.

이런 현대그룹 공통의 인재상을 바탕으로 개별 계열사들도 각 업종의 특성에 걸맞은 인재상을 갖고 있다. 예컨대 현대상선은 ‘자율적 조직인’ ‘창조적 변화인’, ‘세계적 전문인’을, 현대증권은 ‘부지런하고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사람’ ‘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사람’ ‘밝고 건강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는 계열사별 수시 채용방식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최고의 인재를 뽑고 있으며, 앞으로 그룹 공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