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올린 금값… 오후에 또 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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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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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내 민간 금 거래업체가 하루에 두 번이나 금 시세를 상향 조정했다. 8일 금 도매 및 소매업을 하는 한국금거래소는 이날 오전 소비자가 금 3.75g(1돈)을 살 때 적용하는 소매가격을 전날보다 4400원 오른 22만9900원으로 정했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 업체는 가격 게시 직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거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이날 오후 소매가를 오전보다 2100원 오른 23만2000원으로 재조정했다. 지금까지 금 도매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해 수시로 조정했지만 소매 시세를 하루에 두 차례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가 가진 금을 팔 때 적용받는 가격은 3.75g당 20만8000원으로 살 때 적용하는 가격과 함께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금거래소 측은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을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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