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출근 100일… ‘긴장의 삼성’

  • Array
  • 입력 2011년 8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 42층 집무실로 출근하며 삼성그룹의 개혁을 지휘한 지 100일을 맞이했다. ‘출근 100일’은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회장이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참관한 뒤 소프트기술, S급 인재, 특허의 최우선 확보를 지시한 지난달 29일이었다.

3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과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인들을 위로하러 3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기간을 빼고는 매주 이틀가량 17일을 출근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출근이 삼성그룹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한다. 애플의 특허소송에 대해 곧바로 국내외 법원에 맞소송을 제기한 일이나 삼성테크윈 임직원 비리 적발을 계기로 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조직쇄신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