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 부는 스포츠마케팅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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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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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 모델 기용 잇따라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 광고 모델로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선정했다. 신신제약 제공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 광고 모델로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선정했다. 신신제약 제공
제약업계의 스포츠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단순히 경기장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수준을 넘어 스포츠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거나 프로팀과 후원회사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 스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업체가 크게 늘었다. 대웅제약은 축구선수 차두리를 ‘우루사’ CF에 등장시켜 화제를 모았고, 광동제약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힘찬하루 헛개차’ 모델로 선정했다.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 모델로 야구선수 박찬호를 기용했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새 출발하는 박찬호를 통해 제품의 뛰어난 효과를 전달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프로배구단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캐피탈 홈경기에 펜스광고, 전광판 광고 등을 하고, 관중에게는 경품을 지원한다. 동아제약도 2005년부터 박카스배 전국시도 학생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 유망주 육성을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스타들은 건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제약사 마케팅에 활용하면 효과가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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