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도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 동아일보

오늘 입찰의향서 접수 마감

신세계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 측은 3일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4일 입찰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대한통운을 인수하면 온라인쇼핑몰인 신세계몰과 상호 상승작용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가장 주목받는 인수합병(M&A) 건인 대한통운은 현재까지 신세계를 비롯해 포스코, 롯데, GS, CJ 등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롯데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경쟁업체인 신세계가 뛰어들어 인수전이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월 대한통운 인수 의지를 밝히고 “롯데그룹의 물류를 맡고 있는 롯데로지스틱스와 대한통운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주간사회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4일 오후 5시 입찰의향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5월 13일까지 선정하고 5월 27일 본계약, 6월 30일 최종 계약을 할 계획이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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