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 견본주택 주말 2만5천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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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4일 13시 22분


주말동안 2만5천명 몰려, 차량 혼잡 빚기도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조짐이다. 지난 11일 부산지역에서 처음을 문을 연 명지 두산위브 포세이돈 견본주택은 지난 주말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서울·수도권지역의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이 총부채상활비율(DTI) 확대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단지는 올 들어 부산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여서 새해 부산지역 분양시장의 가늠자로 이목을 끌었다.

[방문객에 떡·과일 등 대접]
부산 명지오션시티에 마련된 두산위브 포세이돈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개관 첫날인 11일 방문객을 포함하면 사흘 새 2만5000명이 몰린 것이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이 밀려들면서 이 아파트 견본주택 앞에는 200m가 넘는 긴 줄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개장 두 시간 만인 오후 2시까지 3500여명이 몰리는 등 11일 하루에만 1만여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 개장 이틀만인 휴일에는 방문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견본주택 주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분양업체인 견본주택 앞에서 장시간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떡과 과일, 차 등을 대접하는 감성마케팅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인 질문 쏟아져]
견본주택 안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느라 분주히 움직이는 인파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두산위브 포세이돈 분양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질문이나 상담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13일 이 견본주택에 마련된 70·84C·127㎡ 유니트에는 수첩을 들고 마감재나 평면 특징을 꼼꼼히 기록하는 주부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실감나는 모형과 조감도 등을 둘러본 사람들은 대부분 "단지 조경이나 평면 설계의 수준이 뛰어난 것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부산지역 주택시장에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 이 아파트 분양성공을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사흘통안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당혹스러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원정 떴다방' 등장 눈길]

특히 11일 개장한 부산 두산위브 포세이돈 견본주택 앞에는 '떴다방'(이중식 무허가 중개업자)까지 대거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이 아파트 견본주택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전날인 10일부터 견본주택 주변에 떴다방 텐트가 진을 치기 시작했다"며 "이들 가운데는 서울 등에서 온 ‘원정 떴다방’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견본주택에 떴다방이 등장한 것은 지난해 11월 해운대 자이 이후 두번째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해운대 자이는 1순위에서 587가구 모집에 무려 1만3262명이나 청약해 평균 24.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역시 견본주택 개관 당시 전국에서 모인 100여개의 ‘떳다방’이 등장해 업계의 화제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떴다방이 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가치가 있다는 방증이기도 한 셈"이라고 말했다.

[16일 1순위 청약 접수]
중소형 아파트는 부산에서도 명지 두산위브포세이돈 아파트 청약은 오는 15일(특별공급)부터 시작된다.

1순위 16일, 2순위 17일, 3순위 18일이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시세 보다 저렴한 3㎡당 790만원에서 850만원 대이다.

모델하우스는 11일 명지 오션시티 호산나교회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분양문의: 051-545-9000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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