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진출 국내 기업… 멈췄던 공장 다시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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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세관-항만도 업무 재개

이집트 소요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멈췄던 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속속 정상을 되찾고 있다.

7일 KOTRA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가동을 중단한 LG전자의 이스말리아 TV 공장은 6일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했다. LG전자의 한국 주재원 10명도 그동안 재택근무를 하다 6일부터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

또 동일방직 원사공장, 마이다스 직물공장, 텍스켐 이집트 등 현지에 진출한 섬유 공장은 6일 재가동을 시작해 90∼100%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집트의 은행과 세관, 항만 등도 6일 업무를 재개해 서서히 정상화하고 있다. 은행은 카이로 시내 152개 지점을 포함한 341개 지점이 업무를 재개했다. 이집트 최대항인 알렉산드리아 항도 이날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해 8일부터는 100% 가동할 예정이다. 수에즈, 포트사이드 등 주요 항만도 업무를 시작했고, 통관 업무는 음식과 생필품 등이 우선 처리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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