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빛낸 기업]비상교육, 코스피가 인정한 교육기업 ‘최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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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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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이러닝… 교과서… 콘텐츠 혁신 선두

비상교육은 출판, e러닝, 학원, 학력평가 등 초중고 교 교육사업을 아우르는 교육전문그룹으로 코스피 상장기업이다. 중고교 학습서 및 참고서 분야에서 수년간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 초등교육 시장 및 교과서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초등 아이수박씨(www.isoobakc.com), 중등 수박씨닷컴(www.soobakc.com), 고등 비상에듀(www.visangedu.com) 등으로 대표하는 온라인 교육사업도 확장 강화하고 있다. 종합학원 비상아이비츠, 수학전문학원 매쓰캔 등 학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비상에듀는 올 10월 국내 최정상의 스타강사 16명을 대거 영입하고 수능 전 강좌를 99.4% 할인한 파격가로 내놓았다. 수능시험일(2011년 10월 10일)까지 570여 개 ‘2012 수능강좌’를 모두 수강할 수 있는 ‘수능 미라클 패스’를 2011년 1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11만100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이 강의를 모두 들으려면 1952만 원이 필요했다.

현준우 이러닝혁신사업부문 총괄대표는 “기초부터 개념완성, 실력완성, 문제풀이, 최종 마무리 학습까지 모든 수능 준비가 11만1000원에 가능하다”며 “수능시험일까지 무한 수강할 수 있어 수험생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11만1000원은 2012수능일(2011년 11월 10일)에 ‘수능 기적을 이루라’는 의미에서 파격적으로 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또한 최근 과학교재 브랜드 ‘오투’의 누적판매가 1000만 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2년 5월 첫선을 보인 ‘오투’는 중등 전문 과학 교재 브랜드로 시작했고 2003년 10월 고등용도 출시했다. 2011년 1월부터는 초등학생 용도 내놓을 계획이다. 오투에 앞서 비상교육은 학원용 교재 ‘한끝’(1900만 권), 자율학습서 ‘완자’(1300만 권), 수학전문교재 ‘개념 플러스 유형’(1300만 권), 영어독해서 ’리더스뱅크’(1200만 권) 등이 지금까지 1000만 권 이상 팔려 ’메가 베스트셀러’를 5종이나 가지게 됐다.

비상의 출판 파워는 교과서로도 이어지고 있다. 비상교육의 중등 교과서는 이번 채택 심사에서 중등수학 26%(종당 채택률 업계 1위), 중등과학 20%(1위)와 중등국어 21%(2위)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진입한 고등 교과서 부문에서도 고등국어(상) 25%(1위), 고등도덕 22%(1위)를 비롯해 고등사회 16%(2위)와 고등한국사 23%(2위)의 쾌거를 이뤘다.

비상교육은 한국의 대표 교육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획 생산하기 위해 혁신 TFT도 구성했다. 비상교육은 “현재 태블릿PC에서 구동 가능한 강의 콘텐츠 유무료 버전을 모두 개발 중”이라며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가 아니라 교육을 매개로 한 신사업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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