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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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훈련은 자위권” 성명

경제단체들은 20일 일제히 성명을 내고 우리 군(軍)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에 지지를 보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논평에서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은 북한의 경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우리 영토와 영해는 반드시 지킨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외에 천명한 것으로, 주권국가로서의 당연한 자위권 행사”라고 평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연평도 사격훈련은 우리 안보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37년간 실시해온 자주국가의 정당한 주권활동”이라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이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경제계는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는 점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제사회는 한반도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행위를 방지하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경제계는 이와 함께 안보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투자확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총은 “오늘을 계기로 모든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국가 안보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국난 극복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보여주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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