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수주회복 기대 깃발 달고 조선주 주가 ‘힘찬 항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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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 돌파와 함께 조선주 주가가 날아올랐다.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800원(8.28%) 오른 2만3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날 계열사인 STX팬오션과 5214억 원 규모의 펄프운반선 10척에 대한 공급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최근 독일의 하파크로이트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4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힌 현대중공업의 주가도 강한 상승세를 탔다.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3만4000원(8.88%)올라 4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도 4∼6%대로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낸 조선업종은 내년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여 영업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 발주, 신조선가 상승 반전이 나타났으며 세계 금융시스템 회복과 함께 선박금융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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