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용 퇴진… 구본준 ‘오너 체제’로

동아일보 입력 2010-09-18 03:00수정 2010-09-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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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동생… CEO 선임
구본준 부회장
스마트폰 대응 실기(失機)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LG전자가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LG전자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남용 부회장(62)의 사의를 받아들이고 10월 1일자로 구본준 LG상사 부회장(59)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LG전자는 “하루 빨리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어려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남 부회장의 용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한 달여 전부터 구본무 LG그룹 회장(65)에게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준 부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3남이자 구본무 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LG의 주력계열사인 LG전자의 CEO는 그룹 내 2인자로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LG SK 등 국내 4대 그룹에서 오너가(家) 형제가 1, 2위 자리에서 함께 일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구본무, 구본준 형제의 ‘투톱’ 경영 체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내년 3월 정기주주 총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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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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