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세트, 배-사과 값 가장 많이 올라”

동아일보 입력 2010-09-08 15:30수정 2010-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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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協 조사…대형마트서 작년比 20%대 상승 올봄 냉해와 여름철 폭염에 이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팔리는 선물세트 가운데 배, 사과 등 과일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회장 김철운)는 6~7일 서울지역 대형마트 5곳과 백화점 4곳에서 추석 선물용품 20종, 194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와 배 선물세트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서울 지역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 5곳과 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AK플라자 등 백화점 4곳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과세트 1상자(5kg)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평균 5만624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백화점에서는 평균 10만6250원으로 2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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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세트 1상자((7.5kg)도 대형마트 4만9240원, 백화점에서는 10만688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2와 28.3% 비쌌다.

한우 갈비(찜용, 1등급 이상, 1kg기준)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더 비싼 제품을 내놓아 두 유통 업태 간의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형마트에서는 지난해보다 19.5% 오른 7만4700원, 백화점에서는 2.1% 비싼 7만1930원에 한우 갈비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수산물 가운데 옥돔(3kg기준, 마리당 25¤30cm정도)은 최저 13만5000원부터 최고42만원짜리 특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팔리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21만4640원, 백화점에서는 평균 29만313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 중 인기가 높은 햄과 참치 선물세트의 경우 CJ스팸6호세트(스팸클래식200gx8, 스팸마일드200gx4)는 대형마트에서 평균 3만7900원에 판매돼 백화점의 평균가격(3만9080원)보다 1180원 저렴했다.

물가협회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웰빙식품 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경기회복에도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나쁘다는 점이 선물세트 구성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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