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매매수수료, 운용사별로 340배까지 차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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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의 매매·중개수수료가 자산운용사와 펀드별로 많게는 34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수수료나 판매보수, 운용보수가 낮아도 매매·중개수수료가 높으면 수익률에서 차이가 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매매·중개수수료는 펀드가 주식이나 채권 등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자산운용사들이 계열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려 주식 등을 자주 사고파는 관행 등을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별도로 공시하기 시작했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들의 지난해 연간 매매·중개수수료율은 0.47%였다. 운용사 가운데는 대신투신운용의 주식형펀드가 2.05%로 가장 높았고 피닉스자산운용(1.38%), 슈로더투신운용(1.37%), 유진자산운용(1.15%), 동양투신운용(1.13%) 순이었다. 반면 푸르덴셜자산운용은 0.006%로 가장 낮았고 신영자산운용(0.10%), 골든브릿지자산운용(0.13%), 한화투신운용(0.20%),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0.25%) 등도 낮은 편이었다.

대형사 중에는 미래에셋운용이 0.55%로 가장 높았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0.40%), 삼성투신운용(0.33%), KB자산운용(0.30%)이 뒤를 이었다. 한국투신운용은 0.28%로 대형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펀드별로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 1-Ce’ 펀드가 5.30%로 가장 높았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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