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국내 명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8일 국내 핸드백 브랜드 ‘MCM’ 매장을 지하 1층에서 본관 1층 명품관으로 옮긴다. 국내 브랜드가 명품관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 MCM이 본점에서만 67억 원의 매출을 올려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밝혔다. 황규완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은 “MCM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 고급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1991년 독일 라이선스 브랜드로 시작한 MCM은 2005년 성주그룹이 독일 본사를 인수하면서 국산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실력 있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2의 MCM’이 나올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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