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여의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유망”

  • Array
  • 입력 2010년 2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라살 인베스트먼트 간담회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케네스 스앙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부문 책임자는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 오피스빌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케네스 스앙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부문 책임자는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 오피스빌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서울 강남 여의도 등 상업지역 오피스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눈여겨보는 한국의 자산군은 오피스 빌딩”이라고 밝혔다. 라살은 부동산컨설팅그룹 존스 랑 라살의 자회사로 전 세계에 50조 원가량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상선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케네스 스앙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부문 책임자는 “한국에서 고급 사무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한국 오피스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말했다.

자크 고든 국제부문 이사도 “경제 회복세를 바탕으로 오피스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업그레이드 수요와 주요 대기업들의 사무실 통합·이전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전망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두바이 사태 이후로 국제 투자자들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든 이사는 “2010년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적기가 될 것”이라며 “팔려는 비관주의자들과 사려는 낙관주의자들이 동시에 음과 양의 조화를 이뤄 거래가 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