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발상지 인천 고잔동에 ‘한화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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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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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전직 원로 임원들이 10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건립된 ‘한화기념관’ 앞에서 개관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곳은 한화그룹의 모태가 됐던 옛 화약 공장 터로 국내 화약산업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사진 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전직 원로 임원들이 10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건립된 ‘한화기념관’ 앞에서 개관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곳은 한화그룹의 모태가 됐던 옛 화약 공장 터로 국내 화약산업의 발자취를 담고 있다. 사진 제공 한화그룹
국내 첫 화약 전시관 개관

한화그룹이 10일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인천 남동구 고잔동 옛 ㈜한화 인천공장 터에 국내 최초의 화약 분야 전시관인 ‘한화기념관’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관사에서 “우리 모두 창업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날을 성찰하고 선배 한화인들의 뜨거운 혼을 이어받아 끝없는 혁신과 성장의 미래로 나아가자”며 “한화기념관은 한화인들에게 숭고한 창업정신을 고양하는 도량으로 자리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화약 산업사의 유익한 정보를 습득하는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기념관은 2006년 6월 충북 보은공장으로 기능이 이전된 인천공장 용지 8099m²에 지어졌으며 주 전시관인 본관과 화약 제조 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조공실, 임직원들의 무사고 안전을 기원했던 채플(기도실) 등 세 영역으로 구성됐다. 본관에는 국내외 화약 산업의 역사와 화약 이야기를 비롯해 인천공장의 역사,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 흉상과 회고 영상물, 화약 제품 등이 전시됐다.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고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단체와 각급 학교는 홈페이지(www.hanwhahistoricalmuseum.c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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